경실련, 삼성웰스토리 일감몰아주기 임원 추가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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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파트너 ㅣ 대기업·공기업 경실련, 삼성웰스토리 일감몰아주기 임원 추가고발 최지성 미전실장에 정현호 삼성전자 사장도 업무상 배임 주장

기사입력2021-08-12 16:56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경실련이 삼성웰스토리 일감 몰아주기와 관련해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과 정현호 삼성전자 사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중기이코노미

경실련이 삼성웰스토리 사내급식 일감몰아주기를 통해 삼성전자 등에 손해를 입혔다는 이유로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과 정현호 삼성전자 사장을 12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앞서 지난 6월 공정위는 일감몰아주기를 한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와 삼성웰스토리에 총 234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또 삼성전자 법인과 최지성 전 실장은 형사고발했다.

경실련은 이에 대해 “공정위가 장기간에 걸쳐 해당 사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하고 조사했음에도, 결국 관련 핵심계열사와 임원들은 고발대상에서 제외하고 관련 혐의를 축소하는 등 삼성 봐주기 식의 솜방방이 처벌을 내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최지성 전 실장뿐만 아니라 정현호 사장 역시 특정경제범죄법 상 업무상배임 혐의가 크다며, 추가로 검찰고발을 한 이유를 설명했다.

경실련은 “삼성웰스토리와 관련한 업무상배임 문제가 제대로 수사돼 엄벌되지 않으면, 향후 삼성그룹은 물론 다른 재벌그룹에서도 얼마든지 재발할 수 있다고 본다”며, “경제검찰인 공정위가 만약 상시적으로 철저하게 조사해 엄정한 제재를 내렸더라면 이 같은 사건이 발생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검찰에서라도 최지성 전 실장과 정현호 사장을 철저히 수사하고 단죄해 “재벌의 황제경영 체제에 따른 불공정행위, 사익편취, 일감몰아주기 등 온갖 편법과 불법행위들을 근절하는 계기로 삼길 바란다”고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