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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장 ㅣ 중국
창업·벤처 중국 진출 활성화
중국 상해 ‘코리아 벤처창업투자센터’ 개소
- 기사입력2014-06-29 13:16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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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벤처기업의 중국진출을 도울 ‘코리아 벤처창업투자센터’가 중국 상해 지역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중소기업청과 한국벤처투자(주), 창업진흥원은 27일 중국 상해의 푸동지역에서 정윤모 창업벤처국장, 리홍(Li Hong) 상하이과학기술대 부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리아 벤처창업투자센터’의 현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코리아 벤처창업투자센터’는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창업자에 대한 현지 인큐베이팅과 함께 중국 투자자금 유치 및 국내 벤처캐피탈의 중국 진출 등을 지원하게 된다.
상해 푸동은 지난해 9월 금융 및 수출입이 자유화되는 자유무역시험구로 지정돼 2013년 기준 1만3000여개 기업이 입주·활동하는 중국 최고의 금융·무역 중심지다.
정부는 자본・정보력 등이 부족한 국내 창업·벤처기업이 상해를 중국 진출의 발판으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상해에 모인 벤처투자 자금의 국내 기업 유입이 용이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코리아 벤처창업투자센터’를 설립하게 됐다.
‘상해 코리아 벤처창업투자센터’는 중국 진출 가능성이 있는 국내 유망 창업기업을 선발해 사무공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중국 현지 기업 활동에 필수적인 회계·법무 등에 대한 교육과 자문, 동종 업종의 중국 기업 및 한인 기업, 벤처캐피탈 등과 네트워크 형성 지원 등 창업·벤처기업의 중국 현지 기업화를 위한 체계적인 인큐베이팅을 실시한다.
더불어, 지난해 설립돼 2억2500만달러 규모 외자유치펀드 설립 등의 성과를 거둔 실리콘밸리 ‘코리아 창업벤처 투자센터’ 모델과 같이 중국 투자자금을 국내 벤처 생태계로 끌어오는 역할도 한다.
중기청은, 중국 투자자 및 벤처캐피탈 등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금 유치 활동을 통해 올해 중점 추진중인 외자유치펀드 및 한국형 요즈마펀드 조성 과정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청 정윤모 창업벤처국장은 “국내 창업·벤처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있어 중국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으며, ‘코리아 벤처투자센터’가 중국에 진출하려는 창업‧벤처기업의 가장 가까운 동반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리아 벤처창업투자센터’가 전 세계 투자 자금이 몰리고 있는 상해에서 해외 투자자금을 국내 벤처투자 생태계로 유치하는데 첨병 역할을 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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