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바다 부산 나이트 페스타 부산 전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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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 ㅣ 가족여행 별바다 부산 나이트 페스타 부산 전역 확대 해운대·광안리 외 다양한 장소에서 야간콘텐츠 선보여

기사입력2025-08-01 11:52

채민선 기자 (iscra79@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별바다부산 나이트페스타의 주 무대인 용두산공원 일대의 야경 <사진=부산관광공사>

해가 진 뒤 본격적으로 빛을 발하는 부산의 야간관광이 국내외 관광객 사이에서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낮에는 바다와 도심의 활력을, 밤에는 감각적인 콘텐츠와 지역 고유의 정서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부산은 여행지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부산광역시가 추진 중인 ‘별바다 부산 나이트 페스타’는 이러한 야간관광 흐름을 상징하는 대표 프로젝트다. 광안리, 다대포, 원도심 등 지역 전역에서 야경과 체험형 콘텐츠가 결합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부산은 ‘24시간 살아 숨 쉬는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138만 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한, 트립어드바이저의 소비자 만족도 분석에서는 동북아 8개 도시 중 2위(4.90/5.0)를 기록했으며, CNN과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아름다운 해변 도시 5곳’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국제적 인지도가 크게 상승했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은 기존의 해운대, 국제시장 등 전형적인 관광지를 벗어나, 야간 시간대에 지역 주민의 일상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에 주목하고 있다. 민락수변공원의 야경 산책, 송도해상케이블카 야간 탑승, 사직야구장 야간 경기 관람, 바 크롤 투어 등 체험형 야간 콘텐츠가 SNS를 중심으로 확산되며 부산만의 관광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광안리에서는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한 ‘M드론라이트쇼’가 상설 운영되며, 야간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 외에도 원도심에서 진행되는 ‘나이트 미션투어’, 화명생태공원의 ‘나이트 마켓’, 다대포 해변의 ‘캠크닉 앤 트래블쇼’ 등 다채로운 체험형 콘텐츠가 확대되고 있다.

부산시는 오는 7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2025 별바다 부산 나이트 페스타를 부산 전역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기존의 해운대, 광안리 중심에서 벗어나 다대포 해변공원, 용두산공원, 화명생태공원, 부산시민공원, APEC 나루공원 등 다양한 장소에서 야간 콘텐츠가 선보일 예정이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사이언스 앤 매직 키즈밤놀이터 ▲부산근현대역사관 나이트 키즈투어 ▲리버 디너 크루즈 등을 비롯해, 국립부산과학관과 협업한 과학 캠프 등 신규 콘텐츠도 기획돼 가족 여행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

별바다 부산 나이트 페스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부산시 야간관광 전용 인스타그램과 부산관광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