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연구자 기술창업 10개팀 선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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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중기 ㅣ 산업뉴스 우수 연구자 기술창업 10개팀 선발 지원 일회용 초음파 패치·디스플레이용 점착제…과학기술 창업경진대회

기사입력2025-08-08 11:56

김범규 기자 (bgk7@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6일 코엑스에서 ‘2025 과학기술창업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도전! 한국형 신생기업(K-스타트업) 2025’ 통합본선에 진출할 우수팀 10팀을 선발했다고 8일 밝혔다.

‘도전! 한국형 신생기업(K-스타트업) 2025’는 10개 부처가 협업해 운영하는 범부처 창업 경진대회로, 소관 부처별로 예선 연맹을 개최하고 연맹별 우수팀을 선정해 통합본선과 왕중왕전을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번 ‘2025 과학기술창업 경진대회’는 과기정통부가 운영하는 ‘연구자 연맹(연구자리그)’의 결선으로, 공공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창업에 도전하는 우수 연구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기술창업 특화 연맹(리그)다.

올해 연구자 연맹에는 작년(82개팀)보다 많은 142개팀이 지원했고, 서면 및 온라인 발표평가를 통해 선발된 20개팀이 결선에 진출했다. 이 중, 최종 기업설명활동(IR), 발표 평가를 거쳐 사업화 가능성과 투자 매력도가 높은 10개 팀이 수상팀으로 뽑혔다.

예비창업부문 최우수상(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한 ‘XMUT(엑스멋)’팀은 중심 정맥 삽관술 등 도관 삽입 시 실시간으로 영상 유도가 가능한 일회용 초음파 조각(패치)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XMUT팀은 2025년 과기정통부의 ‘공공기술 기반 시장 연계 창업탐색지원’ 사업에 참여해 창업 품목의 기술성과 시장성을 검증하고 있으며,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초기 사업화 가능성을 더욱 구체화했다.

이 회사의 이병철 대표는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실에서 머물던 기술이 최우수상을 계기로 사업화의 동력을 얻게 돼 의미가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창업부문 최우수상(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한 ‘비즈큐어’는 가시광 경화 기술이 적용된 디스플레이용 점착제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이 기술은 기존 자외선 경화 방식과 달리, 자외선 차단 및 접착력 조절이 가능해 기능적 차별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 기업은 2024년 과기정통부의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을 통해 창업에 성공한 기업이다. 이석주 대표는 “대학 실험실에서 땀으로 일구어낸 제조 기술이 원동력”이라며, “기술 기반 신생기업의 가치를 인정해 줘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장려상 수상자이자 인공 지능 반도체 신생기업 ‘아티크론’의 창업자인 정한울 대표가 특강 연사로 참여해 선배 창업가로서 기술창업과 시장 진입 과정에서의 경험을 공유해 참가팀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과기정통부 이은영 연구성과혁신관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대학·출연(연)에 축적된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한 창업이 확산하길 바란다”며, “과기정통부도 공공연구성과의 확산을 위해 전주기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우수상을 포함한 모든 수상팀에게는 ‘도전! 한국형 신생기업(K-스타트업) 2025’ 통합본선 진출 기회 제공과 함께 자문단의 역량강화 자문(컨설팅)을 지원한다. 중기이코노미 김범규 기자